2026년 6월 고1 모의고사 영어 문제, 정답, 듣기파일 다운로드
2026년 6월 4일 시행된 고1 모의고사 영어 문제·정답·듣기파일은 아래 첨부파일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선, 이번 시험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지문은 무난히 읽히는데, 빈칸·순서·삽입에서 답이 흔들린다." 입니다.
흥미롭게도, 고3 모평의 변별 구조("해석은 되는데 선지 두 개에서 흔들림")가 고1에서도 거의 그대로 재현됩니다.
평이했던 구간부터 보면, 대의 파악류(18~24번)와 어법·어휘(29~30번)는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19번(심경: anxious → relieved)은 흐름이 또렷해 거저 주는 문항이고, 24번 제목(The Dopamine Seesaw)도 비유가 직관적이었습니다. 29번 어법은 ④ having → have(본동사 자리)로 분사·동사 구분만 알면 풀리는 표준형, 30번 어휘는 ③ confuse(맥락상 children을 '도와준다'가 맞음)로 역시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진짜 변별이 갈린 곳은 다음입니다.
21번 함축의미 [3점] — 'shop for words'를 '신념을 뒷받침할 말을 모은다(⑤)'로 잡는 문제. scientist's way와 대비되는 lawyer's way 비유를 못 따라가면 ③(증거로 생각을 세운다)에 끌려갑니다.
33번 빈칸 [3점] — 핵심 변별 문항. "냄새에 올바르게 반응하지만, ___"의 빈칸을 '그것에 대해 말하는 데는 서툴다(②)'로 잡아야 하는데, 글 전체가 '냄새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내용임을 놓치면 ⑤(평소 맥락 없이는 구분 못 한다)에 빠집니다.
34번 빈칸 [3점] — 추상적 도입부 뒤에 '결과에 비추어 행동을 바꾼다(①)'를 칭찬받은 아이·성과 없는 무용수 예시에서 역으로 추론해야 합니다.
37번 순서 [3점] — 작업기억 vs 장기기억. 단락별 정보량이 많아 (C)-(B)-(A)를 끝까지 따라가기가 까다롭습니다.
39번 삽입 [3점] — 산림 파괴 지문. 'this process'가 가리키는 광합성 정화 과정과 ③·④ 사이 논리 연결을 정확히 봐야 ④로 들어갑니다.
42번 어휘 [3점] — (c) presence → absence. 예측 불가능성이 변별력을 만든다는 글의 논지를 거꾸로 읽으면 놓치는 함정입니다.
종합하면, 한두 문제를 못 푸는 시험이 아니라 31~34번(빈칸), 36~37번(순서), 39번(삽입)에서 선지 두 개 사이를 정확히 갈라내느냐가 등급을 가른 시험입니다. 고3과 마찬가지로 '함정 어휘 암기'가 아니라 글의 논리·태도를 정확히 따라가는 정밀 독해로 변별하겠다는 기조가 고1에서도 읽힙니다. 3월 시험이 사실상 중학 복습 수준이었다면, 6월은 고등 진도에 맞춘 첫 실전 전국 평가인 만큼, 위 변별 문항 유형을 여름방학 학습의 우선순위로 잡으면 좋겠습니다.